도쿄는 초행자에게도 동선 짜기가 비교적 쉬운 도시지만, 명소가 넓게 퍼져 있어 일정을 촘촘히 세우지 않으면 이동에 시간을 낭비하기 쉽습니다. 이 글은 초행 기준으로 3박 4일 동안 관광·식사·쇼핑·휴식을 균형 있게 담은 표준 코스를 제시하고, 교통패스 선택, 숙소 위치, 식비·입장료·쇼핑 예산까지 현실적으로 계산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. 각 날짜별로 오전·오후·저녁 루틴을 정리하고, 우천·혼잡 대비 대체 루트도 함께 안내합니다.
여행 준비 핵심 체크리스트
- 숙소 위치: JR 야마노테선 역(시부야·신주쿠·우에노) 인근이면 환승 효율이 높아 하루 이동 시간이 줄어듭니다.
- 교통패스: 도쿄메트로 24/48/72시간권은 순수 도심 중심 일정에 유리, 광역 이동이 많다면 교통카드 충전식(IC카드)와 혼용이 효율적입니다.
- 통신: 공용 와이파이는 혼잡 시 속도가 급감합니다. eSIM 또는 포켓와이파이로 안정성 확보가 필요합니다.
- 결제: 카드 결제가 보편적이지만 소규모 상점·신사 방명 기부함 등 일부 현금이 요구됩니다. 소액 현금은 필수입니다.
1일차|시부야&하라주쿠 중심, 시차 적응
오전: 하네다/나리타 도착 후 숙소 체크인(짐 보관). 공항철도→야마노테선 루트로 접근성이 좋습니다. 체크인 전이라면 프런트에 짐만 맡기고 가볍게 이동하세요.
오후: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, MIYASHITA PARK 루프탑 산책, 하치코 동상 인증. 하라주쿠로 이동해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 구경, 크레페·길거리 간식 시식.
저녁: 도큐 스크램블 스퀘어 전망 스폿, 근처 이자카야에서 간단히 식사. 첫날은 과한 이동을 피하고 20:00 전후 귀숙해 시차를 조정합니다.
2일차|아사쿠사&스카이트리, 에도 감성 하루
오전: 센소지·가미나리몬 방문. 나카미세 상점가에서 전통과자를 간단히 체험하고, 혼잡 피하려면 9시 이전 입장이 좋습니다.
오후: 도보 또는 지하철로 스미다 수변 산책 후 도쿄 스카이트리 이동. 전망대는 해질녘 타임이 대기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. 기프트 샵은 가격대가 다양해 예산 관리에 유리합니다.
저녁: 소라마치 푸드코트에서 합리적인 식사. 어린이 동반 시 실내용 놀이공간이 있어 휴식이 편합니다.
3일차|신주쿠&메이지신궁, 공원과 네온의 대비
오전: 요요기 공원 산책 후 메이지신궁 참배. 도시 한복판의 녹지에서 체력 회복과 사진 촬영에 적합합니다.
오후: 신주쿠 교엔(유료)에서 정원 스타일(일본식·영국식·프랑스식) 비교. 계절별 꽃 개화 시기에 따라 방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저녁: 가부키초·골든가이 야경. 외국인 많은 구역은 혼잡하므로 귀중품 관리에 유의하세요. 늦은 시간 지하철 막차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.
4일차|긴자 쇼핑·카페 & 귀국
오전: 긴자 메인스트리트·서점·잡화점, 일본 로스터리 카페 방문. 면세 쇼핑은 여권 지참이 필수입니다.
오후: 호텔로 복귀 후 공항 이동. 하네다 야간편은 체크인 카운터 대기가 길어 2시간 전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예상 경비 표(1인·엔화 기준)
항목 | 절약형 | 표준형 | 메모 |
---|---|---|---|
항공 | 50,000 | 80,000 | 성수기·주말 가산 |
숙박(3박) | 24,000 | 45,000 | 비지니스 호텔 기준 |
교통 | 6,000 | 9,000 | 메트로 패스+IC 혼용 |
식비 | 9,000 | 18,000 | 1끼 800~1,500엔 |
입장·체험 | 3,000 | 7,000 | 전망대·정원·뮤지엄 |
예비비 | 3,000 | 6,000 | 간식·기념품 |
합계: 절약형 약 95,000엔, 표준형 약 165,000엔 내외. 환율·선호에 따라 10~20% 변동 가능.
우천·혼잡 대체 루트
- 우천: 팀랩 플래닛/뮤지엄, 도큐·루미네·소라마치 등 몰 중심 동선으로 전환.
- 혼잡: 인기 스폿은 개장 직후·폐장 직전 타이밍을 노리고, 점심은 11:00 이전, 저녁은 17:00 이전으로 앞당깁니다.
숙소·식사 실전 팁
- 체크인 전/후 짐 보관 서비스 적극 활용: 도착·출국일 동선을 넓혀줍니다.
- 편의점 도시락·오뎅은 가성비가 뛰어나고, 지역 한정 디저트는 시즌별로 바뀝니다.
- 이자카야 주문은 소량 다품: 2~3인이서 여러 메뉴를 나눠 먹는 구성이 만족도가 높습니다.
FAQ
Q. 첫 도쿄 여행인데 교통패스를 꼭 사야 하나요?
A. 순수 도심 중심 동선이면 메트로 패스가 유리하지만, 광역 이동이 섞이면 충전식 IC와 혼용이 비용 효율적입니다.
Q. 전망대는 어디가 좋나요?
A. 스카이트리는 랜드마크성이, 시부야 스카이는 개방형 전경이 장점입니다. 해질녘~야간 전환 타임이 만족도가 높습니다.